
이번 공연은 6·25 전쟁 75주년과 제70회 현충일을 기념해 국가보훈부와 공동으로 기획된 특별 무대다. 이탈리아 작곡가 주세페 베르디의 역작 ‘레퀴엠(Messa da Requiem, Op. 48)’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레퀴엠은 가톨릭 미사 전례에서 죽은 이들의 영혼을 위해 드리는 음악으로, 베르디의 작품은 그중에서도 규모와 극적 완성도로 손꼽히는 걸작이다.
지휘자 함신익을 필두로 소프라노 오미선, 메조소프라노 김선정, 테너 김동원, 베이스바리톤 사무엘 윤 등 국내외 정상급 성악가 4인이 솔리스트로 참여한다. 부천시립합창단과 인천시립합창단이 대규모 합창단을 구성해 오케스트라와 함께 압도적인 음향을 완성할 예정이다.
심포니 송은 “국내외 참전 용사 및 유가족, 주한 외교 인사들을 초청해 베르디의 레퀴엠을 헌정하며, 음악이라는 인류 보편의 언어로 국제적 연대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무대는 심포니 송이 올해 초부터 이어온 ‘마스터즈 시리즈’의 하나다. 앞서 2월 말러 ‘부활’, 3월 ‘세헤라자데’, 5월 쇼스타코비치 등 삶과 죽음, 인간 내면의 감정을 연속적으로 조명해 왔다.
함신익 지휘자는 “베르디의 레퀴엠은 현존하는 레퀴엠 중 가장 드라마틱하고 오페라틱한 작품”이라며 “신에 대한 찬양이라기보다는 연약한 인간의 죽음에 대한 두려움, 자비를 구하는 간절한 호소로 가득하다”고 밝혔다. 또 “젊은 열정의 연주자들, 네 명의 환상적인 독창자들, 그리고 부천시립합창단과 인천시립합창단의 수준 높은 연주를 기대해도 좋다”고 했다. 예매는 예술의전당과 놀티켓을 통해 할 수 있다.
출처 : 여성신문(https://www.womennews.co.kr)